[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베츠-오타니-프리먼 'MVP 트리오'의 위력은 역시 대단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본토 홈 개막전에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세 선수가 5안타 3볼넷 4타점을 합작했다.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개막전에서 7-1로 이겼다.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MVP 트리오가 모두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6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른 구단주였다면 오타니 쇼헤이를 잡을 수 있었을까. 만약은 의미 없지만 LA 에인절스 팬들은 그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풀릴 것 같다. 구단 SNS 계정에 올라온 크리스마스와 연말인사에 "내년 선물은 새 구단주였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달리자 팬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결국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아닌 LA 다저스 이적을 택했다. 오타니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다저스로 팀을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충격 그 자체다. 10년 7억 달러라는 전무후무한 계약 규모도 놀랍지만 이 가운데 무려 6억 80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MVP 옆에 MVP 옆에 MVP, LA 다저스가 공포의 상위 타선으로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꾼다. 오타니 쇼헤이에게 10년 7억 달러라는 역사적인 규모의 계약을 안겼고, 타자 MVP만 3명이 등장하는 강타선을 구축했다. 오타니가 스스로 행선지를 밝혔다. 오타니는 10일 새벽(한국시간) SNS 인스타그램에 다저스 로고 사진과 함께 "모든 팬 여러분과 야구계 관계자 여러분께,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점 사과드린다. 나는 다음 팀으로 다저스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번 스토브리그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역대급이라더니 오타니가 겨우 19위라고? 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 또 그의 앞에는 누가 있는 것일까.메이저리그를 지배하는 '투타 괴물' 오타니 쇼헤이(29)가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면서 2023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7일(이하 한국시간) 2023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역시 오타니의 차지였다. 내셔널리그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몫이었다. 둘다 만장일치로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챔피언십시리즈로 진출하기 위한 한 걸음을 옮겼다. 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6-4로 이겼다. 3번 시드인 미네소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는 2번 시드 휴스턴의 벽을 넘지 못하고 1패를 떠안았다. 불혹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역투를 펼쳤다. 벌랜더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끝내주는 남자다.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와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위닝시리즈를 안겨줬다.에드먼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에드먼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누상에 나선 뒤에는 폭풍 도루로 하루에만 3도루를 챙겼다.하이라이트는 마지막 타석이었다. 팀이 3-4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의 싱커를 받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샌디에이고에서 최고의 타자는 아닐 수 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가장 열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공‧수‧주에서 모두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다. ‘허슬 플레이’의 상징이다.김하성의 유니폼은 항상 더럽다. 수비나 주루에서 몸을 날리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부상 위험이 커 다른 선수들이 꺼리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밥 먹듯이 한다. 결과가 성공적이든 그렇지 않든, 팬들에게는 큰 울림을 준다. 그런 김하성은 펫코파크의 홈팬들에게 가장 뜨거운 성원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는 시즌을 앞두고 지출을 극도로 꺼렸다. 팀 내 자유계약선수(FA) 잔류전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그렇다고 바깥에서 대형 선수를 사온 것도 아니었다. 사치세 구단을 리셋하려는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역시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오는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다만 우타 쪽에서 균형을 맞춰줄 선수가 하나 필요했고, 그런 다저스는 몇몇 우타 자원들과 연관된 끝에 한 선수를 낙점했다. J.D 마르티네스(36)였다.마르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건강하기만 하면 지구상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는 마이크 트라웃(32‧LA 에인절스)은 아직 30대 초반의 나이다. 전성기에서 서서히 떨어질 나이이기는 하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뛸 시간이 한참 더 남아있다.그런데 많은 이들은 “트라웃이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30대 초반에 은퇴해 명예의 전당을 예약할 만한 선수들은 손에 꼽는다. 그래서 약간 과장된 측면도 없지 않아 보이지만, 트라웃의 통산 성적을 보면 또 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이름을 남긴 알버트 푸홀스(43)는 전성기 무시무시한 기록을 가진 타자였다. 3할 이상의 고타율을 유지하면서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었다. 보통 정확도와 장타력은 반대의 성질을 가지기 마련인데 푸홀스는 이를 둘 다 잡고 있었다.푸홀스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2001년부터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첫 해인 2012년까지 통산 1859경기에서 타율 0.325를 기록하고 있었다. 푸홀스의 방망이 기량으로 봤을 때, ‘통산 3할 타자’라는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20시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테일러 모터(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제2의 알버트 푸홀스’ 조던 워커(21)를 대신해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현지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모터의 메이저리그 콜업 소식을 전했다.모터는 2020시즌 당시 키움의 외국인 타자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하며 10경기 타율 0.114(3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한 뒤 방출됐다.계속해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던 모터.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테드 윌리엄스도 넘었다. 신기록까지 3경기 남았다. '제2의 알버트 푸홀스'로 기대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세인트루이스 신인 조던 워커(20)가 개막 후 10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20세 이하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긴 데뷔 후 연속 안타 기록을 세웠다.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의 9경기 기록을 3위로 내려보냈다. 워커는 1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 하나로 워커는 '20세 이하 신인 야수의 데뷔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제2의 알버트 푸홀스’로 불리는 조던 워커(2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 레전드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워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2회말 2사 후 워커는 첫 타석에 들어서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예열은 마친 워커는 큼지막한 대포를 쳐냈다. 팀이 1-5로 뒤처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 투수 마이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로 꼽히는 놀란 아레나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일찌감치 은퇴 계획을 밝혔다.아레나도는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38살에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아레나도는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9순위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했다. 4년 만에 마이너리그를 졸업한 뒤 2013년 빅리그에 콜업됐다.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2021시즌부터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다.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설' 알버트 푸홀스는 마이너리그에서 단 1년만 뛰고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다. 첫 시즌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올스타 선정과 실버슬러거 수상, MVP 투표 4위까지 많은 업적을 쌓았다. 메이저리그에 '제2의 푸홀스'가 나타날 조짐이다. 푸홀스처럼 21살에 데뷔를 노리는 세인트루이스 최고의 유망주가 등장했다.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2년 밖에 뛰지 않았다는 점도 푸홀스를 떠올리게 한다.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 출신으로 사령탑까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자택이 있는 미 애리조나주에서 착실히 몸을 만든 최지만(32‧피츠버그)은 팀 스프링트레이닝 야수 공식 소집일(2월 21일)에 앞서 플로리다 훈련 시설에 도착했다. 메이저리그에서 7년을 뛴, 이제 나름의 베테랑 대열에 올라선 최지만이지만 피츠버그라는 팀을 경험하는 건 처음이었다. 당연히 긴장도 했다고 말했다.당초 현지 언론 보도로는 18일(한국시간)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해졌으나 최지만은 “18일은 훈련 시설에 가지 않았다. 차를 렌트하는 등 캠프 준비를 했다. 19일에 처음으로 훈련 시설에 갔고, 첫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데뷔 당시부터 어마어마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스타 대접을 받은 크리스 브라이언트(31‧콜로라도)는 2015년 내셔널리그 신인상, 2016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특급 승진을 거듭했다.이후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좋은 타자라는 것은 분명했고, 2022년 시즌을 앞두고는 콜로라도와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약 2243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했다. 타자들의 천국인 쿠어스필드에서 보여줄 브라이언트의 타격이 큰 기대를 모은 것도 사실. 그러나 그 기대는 시작부터 산산조각났다. 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담당기자 제프 존스는 8일(한국시간)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바로 김광현이 2019년 12월 18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지고 'Hello STL'이라고 적힌 작은 피켓을 들며 미소짓고 있는 사진이었다. 김광현은 2020~2021년 2년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 뛴 뒤 올해 친정팀 SSG 랜더스에 복귀했다.김광현은 당시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김광현은 2020년 단축시즌에 8경기(7경기 선발)에 나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1.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부터 리그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알버트 푸홀스(42)는 이후 10년간 단 한 번도 리그 최정상급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최고의 타자였다. 푸홀스는 2001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 2011년까지 이 투표에서 매년 10위 안에 들을 정도로 꾸준한 정상급 활약을 자랑했다. 2005년, 2008년, 2009년은 MVP였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와 10년 총액 2억4000만 달러라는 당대 최고의 계약을 했다.내셔널리그에 푸홀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알버트 푸홀스가 떠나고, 또다른 '살아있는 전설'도 은퇴를 예고했다. 3000안타-500홈런을 기록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내년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기로 했다. MLB.com 등 미국 언론은 29일(한국시간) 카브레라가 내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카브레라는 "내년이 내 마지막 시즌이 될 것 같다. 이렇게 말하는 게 어색하다. '절대'라는 말은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제는 야구와 작별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카브레라는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